Ι 부의 상징, 금의 역사
금이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자산이 된 배경에는 흥미로운 역사가 있습니다.
아주 오래전 부터 말이죠.
당시에도 금은 이미 희귀성과 변하지 않는
아름다움으로 엄청난 부의 상징이었습니다.
부식되지 않고,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
오랜 시간 동안 가치를 유지할 수 있는
완벽한 매체로 여겨졌죠.
이러한 특성은 금을 교환 매체,
가치 저장 수단, 그리고 부와 권력의 상징으로
만들었습니다.
특히 금광이 거의 없는 유럽의 경우,
금이 귀했기 때문에
철과 납 같은 금속을 값비싼 금으로 바꾸는 것이
목적이었던 연금술이 매우 성행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금은 만들 수 없는 존재였으며,
실제, 연금술로 금을 만든 사례는 없습니다.
금은 그렇게, 극 소수만 남겨져 있었습니다.
Ι 유럽, 4번의 황금이슈
순금시장이 세계 금융을 지배하게 된 계기에는
유럽을 빼 놓을 수 없습니다.
과거의 유럽은 막강한 권력으로
현재 금융의 기본 틀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금은 그 틀의 중요한 요소였죠.
그러나 앞서 말한대로 유럽에는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금광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이 세계 경제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유럽에 금이 폭팔적으로 유입된 4번 이슈가 있었습니다.
첫번째는 16세기에 스페인과 포르투갈이
아즈텍 제국과 잉카 왕국의 각종 희귀한
보석들을 약탈한 것.
두번째는 19세기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일어난 골드러시.
세번째는
전 세계 금의 40%라는 어마어마한 양이 발견된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골드러시 입니다.
그런데 이 세번의 이슈 보다
먼저 일어난 중요한 사건이 있었는데요,
바로 이 사건이 네번째
잃어버린 황금의 나라 말리제국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Ι 황금의 나라 말리제국과 제국주의의 시작